본문 바로가기
일상 및 건강 정보

가스라이팅? 대처하는 방법

by hhhhhhhhhhhhhhhhhhan 2022. 10. 21.

 

가스라이팅이란 단어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와는 거리가 먼 단어라 생각하고 깊이 찾아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이미 가스 라이팅을 당한 경험이 있더라도, 그것이 가스라이팅 인지도 몰라서 그냥 지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한 후에 푹 처지는 듯한, 의욕이 없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셨나요? 그럼 여러분은 아마도 가스라이팅을 당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1) 단어 유래

 

패트릭 해밀턴의 연극인 '가스등'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연극에서는 남편이 아내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을 합니다. 그 후 끝없는 거짓말로 너무나 멀쩡한 아내의 행동을 이상한 행동으로 몰고 갑니다. 이런 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합니다. 그럼 아내는 '내가 정말 이상한 행동을 했구나'라고 느낄 수밖에 없는 지경까지 도달합니다. 연극에 등장하는 아내는 남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죠. 가스라이팅은 상대의 상황을 규정합니다. "너는 원래 이랬잖아", "내가 너 이렇게 될 거라고 말했잖아", "그러게 왜 그때 내 말 안 들었어?"와 같이 상황을 규정합니다. 이때 규정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한다면 가스 라이팅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에게 더 힘을 줄 수 있는 말이겠죠. 가스 라이팅은 이런 말로 상대를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입니다. 

 

2) 가스라이팅에 취약한 한국 문화

한국 사회에는 상하 관계, 서열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개인의 의견을 내는 것보다는 아버지, 선생님처럼 권위 있는 사람의 얘기를 수용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가스라이팅에 취약한 환경입니다. 가스라이팅이 가장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이런 서열관계입니다. 물론 모든 연장자들이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것을 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고, 본인의 행동이 가장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암시하며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끝에는 항상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라고 포장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말에 현혹되어 " 아 이 사람이 나에게 좋은 의도를 가지고 얘기했구나"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최근에 연인 사이, 부부 사이에서 부각되는 가스라이팅도 같은 맥락입니다.

 

3)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나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끊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매번 만나야 하는 사람이고, 가족이라면 당장 끊어내기 힘들 것입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 외에도 나의 장점을 알아봐 주는 사람을 시간 내서 꾸준히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주변 사람의 장점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먼저 긍정의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칭찬을 들은 사람은 자연스레 여러분의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관계가 지속되고 많아진다면 매우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무기력한 말을 하는 사람들의 대항할 힘이 생깁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부터 먼저 칭찬해보기를 권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