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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건강 정보

콜린성 두드러기

by hhhhhhhhhhhhhhhhhhan 2022. 11. 21.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정말 많습니다. 모기에 물렸을 수도 있고, 두드러기처럼 피부 발진이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아토피도 흔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증상은 평소에는 괜찮다가, 몸에 체온이 증가하면 발생하는 피부 가려움증입니다. 이것의 이름은 '콜린성 두드러기'입니다. 

 

예시를 통해 설명하는 게 이해하기 더 쉽겠네요

"시원한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가면 몸에 열이 나며 간지러워져요" 
"운동하기 전 준비 운동을 하여 몸에 열이 나며 간지러워져요"
" 긁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피부가 건조할 때 더 자주 발생해요" 

 

앞의 4가지 예시가 바로 콜린성 두드러기를 겪는 사람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저도 참 공감이 됩니다. 저는 신체 중 다리에만 콜린성 두드러기를 겪고 있습니다. 긴바지를 입을 때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가려워서 참지 못해 화장실에 가서 긁고 다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콜린성 두드러기를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극복해갔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

콜린성 두드러기의 특징은 신체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은 평소에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흘려 온도를 낮춥니다. 체온 조절 피드백을 하는 자율신경계가 정상적으로 동작하기에 가능합니다.

 

하지만 체온 조절 피드백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가 동작하지 않을 경우 순간적으로 체내 온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 순간에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대게 뜨거운 물로 목욕, 급격한 운동, 매운 음식 섭취 등과 같이 우리 몸을 자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발생하곤 합니다.


따라서 콜린성 두드러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갑자기 상승시키는 것을 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매운 것을 먹을 때 증상이 발생한다면 매운 음식을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콜린성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안정 역시 중요합니다. 신체 온도가 올라가는 특정 상황에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의 심리적 안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할 때마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한다면, 나도 모르게 샤워하기 전부터 콜린성 두드러기를 경계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정말로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되죠. 비교적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며 '괜찮아. 나의 체온은 갑자기 높아지지 않아'와 같이 마음을 안정시키며 조금씩 이겨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2. 콜린성 두드러기 개선 방법

콜린성 두드러기를 극복한 저만의 방법 2가지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 실내에 들어가기 전에 외투 미리 벗기

 

야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갈 경우, 몸에 열이 올라 땀이 났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정말 땀이 많기 때문에 매번 겪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에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것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실내에 히터를 틀어놓는 경우는 99% 확률로 콜린성 두드러기를 겪었습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저만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외투를 꼭 벗고 몸을 미리 시원하게 만든 후에 실내로 들어가려고 노력합니다. 체온이 갑자기 상승하지 않도록 미리 체온을 최대한 낮춘 상태로 실내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너무 뻔한 말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방법을 사용한 후부터는 실내로 들어가도 가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저처럼 몸에 열이 많은 남성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건조해지면 로션 꼭 바르기

 

겨울철이 되면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따라서 피부가 엄청 예민한 상태입니다. 쉬운 자극에도 크게 손상이 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피부가 예민한 상태에서 콜린성 두드러기가 올라오면, 피부가 안정된 상태보다 훨씬 큰 가려움을 느낍니다. 따라서 저는 외출하기 전 샤워를 한 후에는 꼭 바디로션을 바릅니다. 가려움이 심했던 부위에는 2번 이상 바르곤 합니다. 신기하게도 로션을 바른 날에는 가려웠던 기억이 없네요. 

 

하지만 바디로션을 샤워할 때마다 챙겨 바르기란 매우 번거로운 일입니다. 따라서 저는 저녁 샤워 후에는 바르지 않고, 외출을 하기 전 샤워를 할 때만 바릅니다. 따라서 외출하기 전에는 꼭 바디로션을 발라 보길 바랍니다. 증상이 극적으로 완화될 것입니다.

 

아울러 위 2가지를 꾸준히 한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직접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 야외에서 외투를 벗고 몸의 체온을 낮추며  '이렇게 하면 몸이 안 가려울 거야'와 같이 생각하며 증상에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침에 샤워 후 로션을 바르며 '오늘은 로션을 발랐으니 두드러기가 안 올라올 거야'처럼 스스로 확신하면서 콜린성 두드러기를 떨쳐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최후의 방법일 것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약 10분 동안 극도로 가렵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이 10분은 정말 지옥과도 같을 것입니다. 우리 몸의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에 대항하는 약을 복용하여 잠시라도 고통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증상을 충분히 개선했기에 여러분들도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서 언급드린 2가지 방법 외에 본인의 가려움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응원합니다.


3.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남성 중 80% 이상이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어서 심각성이 저평가되는 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체온이 갑자기 올라가는 상황만 막을 수 있다면 누구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증상을 개선한 것처럼 여러분도 이겨내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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