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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건강 정보

입똥 제거 방법, 이비인후과 의사가 추천하는 방법 공유

by hhhhhhhhhhhhhhhhhhan 2022. 12. 6.

목 뒤에서 밥풀 같은 알갱이가 나오신 적이 있으신가요? 소화가 안 된 밥 알인 줄 알고 살았다가 어느 순간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밥풀의 정체는 흔히 ‘입똥’이라 불리는 편도결석입니다. 냄새를 맡아보신 분은 편도결석이 왜 입똥이라는 이름을 가졌는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편히 상 줄여 입똥이라 표현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입똥 제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 입냄새로 고민이신 분들
- 입똥을 빼려고 시도했던 분들
- 목 뒤에 알갱이가 느껴지는 분들

 



입똥 원인


편도에는 작은 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에 온갖 찌꺼기와 세균이 합쳐져 입똥이 생깁니다. 찌꺼기는 음식물뿐만 아니라 콧물, 편도에서 나오는 염증성 액체 등이 있습니다. 오래 끼어 있을수록 냄새가 더 심해지며 크기 또한 더 커집니다.

입냄새 심한 이유??

 

 

입냄새 심한 이유

양치를 했는데도 사라지지 않는 입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신 적은 없으신가요? 입냄새의 원인이 혀의 백태라는 말을 듣고 혀를 꼼꼼하게 닦았는데도 냄새가 쉽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우리

circuithan.com


그럼 입똥은 왜 생기는 걸까요? 그 이유는 편도에 염증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편도에 염증이 생겨 붓게 되면 편도 표면에 있는 ‘편도와’가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찌꺼기들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입똥이 생기는 사람이 있을 텐데요. 컨디션이 나빠지며 편도가 부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은데도 입똥이 계속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편도의 구멍이 커져 찌꺼기가 쉽게 끼이는 상황입니다.


입똥 제거 법

0. 주의사항

 

제거 방법을 언급하기 앞서 주의사항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입똥을 이쑤시개나 면봉으로 직접 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우리의 편도는 점막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예민합니다. 

설사 입똥이 빠지더라도, 오히려 더 큰 상처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절대 시도하지 않기를 당부드립니다. 저 역시 면봉으로 직접 뺀 후에 편도가 더 심하게 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 기다리기

재채기를 하거나 물을 마시며 자연스레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컨디션이 회복되면 식사 중에 음식을 삼킬 때 자연스레 빠집니다. 따라서 냄새에 민감하지 않다면 일단 기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소금물 가글

 

소금물 가글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색하실 수도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제품으로만 가글을 했지, 소금물로 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군 전역자라면 이 소금물 가글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계실 텐데요.

 

군에서는 현재에도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소금물 가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효과가 좋기 때문이죠. 또한 최근에 편도가 부어 이비인후과에 내원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의사 선생님께서 소금물 가글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그 후로부터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꼭 소금물 가글을 하고 잠에 들고 있습니다.

이때 삼투합 현상을 이용하여 목의 세균이 나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따라서 체액의 농도보다는 진한 소금물로 가글을 해야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가능한 따뜻한 물에 소금을 꽤 넣어 가글을 해보기 바랍니다.


3. 편도절제술

 

편도 붓기와 상관없이 항상 입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반복적으로 편도염을 앓고, 심한 경우 음식을 삼키기 힘듭니다. 이럴 경우는 어쩔 수 없이 편도절제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점막을 제거하는 시술이니 만큼 담당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입똥 제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입똥이 생겼을 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입똥이 발생하는 원인 자체를 처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규칙적인 양치부터 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목에 있는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꾸준히 소금물 가글 할 것을 추천합니다. 아울러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본인의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리며, 입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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